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팀별 리뷰 (문단 편집) ===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세네갈]] === [[나이지리아]]와 달리 [[인지도]]가 높지도 않았고 월드컵엔 처음 출전했지만, 아프리카 팀의 전통을[* 처음 출전해도 돌풍을 일으킨다.] 이어갔다. 월드컵 데뷔 첫 상대는 무려 피파랭킹 1위 및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프랑스]]였다.[* 더구나 프랑스는 세네갈 지역을 식민지배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역사에서 느끼는 감정도 경기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게 중론.] 이에 비교되는 첫 출전국 세네갈은 당연히 프랑스의 첫 승리를 위한 제물로 보였을 것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프랑스 수비수의 실책이 나오고, 이 실책이 결승골로 연결되면서 세네갈은 '''개막전부터 파란의 현장을 연출했다.'''[* 이 때 프랑스의 상징이 [[파랑]]과 [[닭]]이어서, '''파란 닭을 끌어내렸다'''는 말이 관용구처럼 쓰였을 정도였다.] 정확한 정황을 말하자면 프랑스의 공격이 연거푸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에 무뎌지고 있었고, 그렇게 전반 30분이 되자 엘-하지 디우프가 사이드 라인을 파며 역습을 감행했다. 그런데 그렇게 온 땅볼 크로스를 [[엠마뉘엘 프티]]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도리어 골문 쪽으로 가 바르테즈 골키퍼에게 맞고 굴절되고 말았다. 끝까지 달려가던 파파 부바 디오프[*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나중에는 EPL의 여러 팀을 거치며 활약하지만, 당시엔 스위스의 그래스호퍼 취리히 팀에서 뛰던 무명 선수였다. 월드컵 첫 출전국의 [[듣보잡]] 선수에게 결승골을 헌납한 프랑스의 충격은 가히 엄청났을 터.] 앞으로 공이 흘러왔고, 부바 디오프는 넘어지면서도 공을 골문으로 우겨넣으며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그렇게 사기가 오른 세네갈 팀은 골키퍼 실바를 비롯한 수비진의 철벽방어로 첫 월드컵 첫 경기에 승점 3점을 얻어내어, 검은 돌풍의 계보를 이어갔다. 첫 경기를 이기고 난 기세는 실로 엄청나서, 2차전 덴마크 전에서도 1대 0으로 끌려가다 살리프 디아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동점골을 넣기까지의 패스 플레이가 매우 훌륭했는데, 디아오가 아웃프런트 슛으로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을 할 때까지 '''덴마크 선수가 아무도 공을 터치하지 못했다.''' 1차전 승리가 결코 운이 아님을 보여주는, 세네갈의 본 실력이 나온 퍼포먼스였다. 3차전 우루과이 전에서는 그야말로 절정에 다다른 공격력을 보였다. 디우프의 침투에 이은 페널티킥 유도로 칼릴루 파디가가 득점에 성공하고, 부바 디오프의 멀티골[* 이때 앙리 카마라가 자기 진영 좌측에서 공을 받아서는 우루과이의 태클도 뛰어넘어가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로 전반전만 3대 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전에 우루과이가 전술을 바꾸며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3대 3으로 동점까지 추격당했지만[* 당시 조별리그 3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한 점 차이로만 이겨도''' 우루과이는 세네갈과 승점 및 골득실, 다득점을 동률로 맞추고, '''승자승의 우위를 점해'''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다. 후반전의 초인적인 공세는 이러한 동기부여에서 나온 것.], 마지막까지 수비에 집중해 대역전패는 면했고, 1승 2무 조 2위로 토너먼트행을 확정지어 일본으로 건너갔다. 16강 상대는 이 대회 최대 죽음의 조로 불리던 F조를 1위로 통과한 [[스웨덴]].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 탈락으로 내던지고 올라온 팀이라 아무리 세네갈이라도 여기쯤에서 멈춰 설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우루과이전에서 후반전에 3점차를 못 지키고 추격을 당한 탓에, 세네갈의 전력에 한계가 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 예측을 뒤엎고 세네갈이 앙리 카마라의 연속 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두번째 골은 [[골든골]]이었다. 당시 같은 16강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골든골로 꺾은 대한민국 국대와 여러모로 비슷한 행보였다.] 8강까지 올라갔다. 90년 월드컵에서 카메룬이 거둔 8강의 성적 이후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12년만에, 역대 두번째로 8강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2010년 월드컵에서 가나가 아프리카 역대 세 번째로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한다. 다만, 2014년 월드컵엔 8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아프리카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두 나라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1개국만 통과했다.] 준준결승에서는 당시 [[히딩크호]]의 한국과 함께 최강의 다크호스였던 터키와 맞붙었다. 양측 모두 월드컵 경험이 없는 팀인지라 서 제법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세네갈의 공격이 터키 골키퍼에게 걸리는 순간, 터키의 광속 역습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세네갈의 수비에 넘어지면서도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위미트 다발라가 올린 크로스를 일한 만시즈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로 연결했다. 세네갈은 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로서는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으나 정작 그 다음 월드컵부터는 본선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대회내내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엘 하지 디우프]]는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앙리 카마라, 파디가, 부바 디오프, 디아오 같은 선수들도 고만고만한 클럽생활을 보냈지, 국가대표로는 뚜렷한 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그로부터 세네갈이 새로운 세대를 갖추고 월드컵 본선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16년 뒤]]의 일이었다.[* 이 때 감독이 이 당시 세네갈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알리우 시세]]이다.] 그 때는 페어플레이 점수 때문에 아쉽게도 16강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그 다음 월드컵]]에 다시 나왔을 때는 오랜만에 16강에 올라가는데 성공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